타시즘 Tachisme

타시즘은 '얼룩', '(더러운) 흔적' 등을 일컫는 프랑스어 '타슈 tache'에서 유래된 말이다.

작가의 직관과 감정에 의해 즉흥적으로 표현되는 추상표현주의적 성향의 그림들을 비꼬는 표현에서 시작되었다.

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처음 쓰인 말

19세기 말엽 비평가 펠릭스 페네옹(Félix Fénéon)이 기존의 아카데미즘에서 벗어나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구사한 인상주의 화가들을 가리켜 타시스트라고 표현한 것에서 시작되었다. 이후 20세기 초 거친 터치의 표현주의적 요소를 지칭하는 의미로 쓰였다.

[네이버 지식백과] 타시즘 (두산백과)

그러니까 처음 사용되었을 때는 추상화에 붙인 것이 아니라(즉 추상화적 특성이 이 명칭의 주요 이유는 아닌 것), 인상주의 같이 형태가 분명히 있는 작품에 기법적 특성이 마치 얼룩 같은 붓터치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것.

사진 속의 이 사람이.. 아카데믹한 그림에 반대해 이러저러한 시도를 하며 살롱전에서도 낙선하는 핍박(?)을 받던 인상파 화가들에게 이런 호된 명칭을 부여했던 사람이란건데.. 역시 인상이 안좋아.

추상계열에 정식 명칭으로

1953년 비평가인 피에르 게강 Pierre Guéguen (1889~1965)은 샤를 에스티엔 Charles Estienne (1908~1966, 비평가)이 기획한 전시회에 대해 야유 섞인 표현으로 이 명칭을 사용하였다. 그 뒤 에스티엔은 추상표현주의 계열 화가들의 작품에 이 용어를 정식 명칭으로 받아들여 사용함으로써 널리 일반화되었다. 이후 타시즘은 미셀 타피에(Michel Tapié)가 명명한 아르 오트르(Art autre)와 함께 앵포르멜의 또 다른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.

[네이버 지식백과] 타시즘 (두산백과)

하나의 경향을 띤 예술형태를 여러 단어로 정의하고 있다. 작가가 그림을 그릴 때 취하는 액션을 중점적으로 보느냐, 그 액션을 통해 우연적으로 나온 형태를 보느냐, 그 액션과 결과물이 있게 한 작가의 감정을 보느냐에 따라 명칭을 고르는 것 같다.

앙포르멜, 추상표현주의, 타시즘, 액션페인팅, 아르 오트르 등등